뉴스 | [조인스/090813] 열공하는 우리아이,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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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10 14:20 조회6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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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하는 우리아이,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아, 방학인데도 매일 학원 다니니까 스트레스 쌓여. 얼굴에 여드름까지 나서 신경쓰여 공부도 잘 안되는 것 같아.”
중2 석현이는 지나친 경쟁 시대 속에 여름방학임에도 불구, 학원에서 하루 종일 공부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달고 산다.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과욕과 항상 1등을 해야 한다는 채찍질 아래 숨 쉴 공간조차 잃어버리고 사는 현실이다.
석현이 엄마는 석현이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제대로 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학습에도 많은 지장을 줄까봐 학원을 보내면서도 내심 걱정이다. 늘 석현이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는가 하면, 관심을 가져주어 기분을 풀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난다. 마음이 항시 불안, 초조, 우울하고, 신경이 예민해 짜증이 많다. 깊은 잠을 취하지 못하고 꿈을 자주 꾼다.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있고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그래서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피로를 느낀다.
또 체력 저하가 심해지고 지구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어깨가 무겁고 식욕부진, 소화불량이나 복통, 설사, 변비 등이 자주 나타난다. 시력도 급격히 떨어지며 감기나 비염이 잘 걸린다. 근육골격 질환으로 견갑통, 요통, 뒷목의 뻣뻣함, 턱관절 장애, 팔다리 떨림 등도 온다.
석현이의 경우 갈수록 여드름이 심해진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분비로 인한 ‘진행성 여드름’인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석현이 엄마는 석현이가 여드름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을까봐 치료를 받게 하기로 했다.
여드름 치료법은 상태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초기 경미한 고름이 잡히는 상태라면 스케일링 치료가 효과적이며, 여드름 악화를 막고 여드름 개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한 고름과 홍조가 나타나는 여드름 말기 단계에서는 먹는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된다. 4~12주가량 치료를 받으면, 고름이 감소되고 여드름이 호전되는 단계를 거친다.
여드름 레이저 치료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피지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으면서 염증이 심한 경우 음압으로 피부를 당기며 빛을 쪼이는 PPX, 여드름 뿐 아니라 잡티, 자국이 좀 더 좋아지기를 원하면 IPL, 통증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유지치료로는 Blue Ligh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PDT필링을 통해 약물 복용의 불편함과 부작용을 덜기 위한 치료법도 나와 있다. 피부 표면에 도포한 광흡수제를 통해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면, 특정 파장의 레이저나 빛을 받아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흡수된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시키고, 모공을 막고 있던 각질을 제거시켜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리다.
석현이 엄마는 석현이가 여드름 치료를 받은 다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석현이가 좋아하는 피자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열공하는 우리 아이에게 공부하라고만 말하지 말고, 현재 상태가 어떤지, 무엇이 문제인지 관심있게 살펴봐주자. 스트레스가 풀리면, 공부도 더욱 잘되는 법이다.
조인스닷컴 건강 객원기자 한광호 원장(후즈후피부과 압구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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