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합뉴스/090701] '후즈후커피' 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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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10 13:40 조회7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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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즈후커피' 한잔 하실래요?
'이건 커피빈, 이건 스타벅스, 앤젤리너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자칭타칭 커피 매니아로 꼽히는 대학생 박혜미 양 지갑에는 온통 외국계 브랜드와 대기업 브랜드의 커피전문점 마일리지 카드가 넘쳐난다.
친구를 만나는 장소로 선택하는 것은 물론, 학교를 갈 때나 영어학원을 가는 중간에 커피 한잔을 즐겨 마시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더울 때는 잠시 앉아있다 가거나 시원한 아이스음료를 마시기 위해 들르기도 한다.
그렇다고 특별히 가리거나 선호하는 브랜드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이용하다 보니, 마일리지 카드도 다양하게 있는 것이다. 오늘은 커피빈에 갔으면, 내일은 스타벅스에 가는 것이 전부다. 커피빈에 가면 분홍색 마일리지 카드를 내밀고, 스타벅스에 가면 초록색 마일리지 카드에 도장을 받는다.
더 이상 새로운 커피전문점 브랜드도 보이지 않고 새로운 마일리지 카드도 생기지 않는 요즘, 혜미양이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주 특별한 커피전문점이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을 넘어서, 맛있는 것을 팔거나 휴식과 문화를 위한 공간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곳이다.
매일 영어학원에서 준비해두는 향긋한 원두커피 한잔으로 수업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다.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마다 머리를 다듬거나 웨이브펌을 하는 그녀는 미용실에 퍼져있는 커피향과 함께 달라진 모습의 자신을 상상한다.
혜미양이 특히 자주 들르게 된 커피를 마시는 공간은 '후즈후 피부과'이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 찾은 후즈후 피부과는 대기공간부터 일반 병원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가 흘러 상담하기 전부터 왠지 마음에 끌렸다. 전문의 선생님의 세심한 치료는 물론이고 은은한 음악과 함께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하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특히 트리니다드라는 원두로 내려주는 커피의 맛은 자칭 커피맛을 좀 안다는 박양의 입맛에도 딱이였다.
혜미은 피부과에서 커피 한잔에 쿠키를 곁들이고, 여드름치료를 받고 돌아오는 날이면 피부만 좋아지는게 아니라 마음까지 위로를 받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피부과가는 날이 기다려지고 커피 한잔 하고 싶은 곳이 됐다.
혜미양의 지갑에는 서서히 마일리지 카드의 도장이 더 이상 찍히지 않은 그대로다. 4000원씩 매일, 한달에 10만원이상 지출하던 커피값을 아껴서 얼마 전에는 토마토 필링도 받았다. 친구들은 점점 예뻐진다며 비결이 뭐냐고 묻는다.
커피도 좋아하고 여드름 관리도 받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혜미양처럼 특별한 공간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학원에서, 피부과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한잔, 달라진 나를 위한 한잔, 예뻐진 나를 위한 한잔이 될 것이다.
도움말: 후즈후피부과 압구정점 한광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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