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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조인스/090715] 여름에는 등도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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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4-10 13:54 조회5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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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등도 얼굴이다

 

 

‘룰루랄라~’ 31세 직장인 박현정 씨는 지난 주말에 모처럼 캐쥬얼한 차림으로 외출을 했다. 비가 오는 습한 날씨 속에는 미니스커트와 X자 나시로 몸매를 뽐내면서도 시원함을 더했다.


평소 출퇴근을 하는 터에 어쩔 수 없이 정장스타일만 고수해온 박씨는 옷차림이 바뀐 것만으로도 내심 산뜻함을 느꼈다.

 

“야~ 너 등이 왜 이래? 왠 여드름이야?”


친구를 만나러간 박씨는 의아했다. 간만에 만난 친구가 반가워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는데, 정작 친구는 다짜고짜 등을 보며 화들짝 놀랜 것이다.

 

쇼윈도에 얼핏 뒷모습을 비춰보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울로도 보이지 않고, 씻을 때도 문제될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던 박씨였다. 그런데 등에 군데군데 붉게 여드름이 나있던 것이다. 피부가 예민한 그녀라서인지, 요즘 들어 습한 기운에 땀띠비슷한 것이 자리잡았나 보다.

 

박씨는 우선 등을 가리기 위해 가디건 하나를 당장 구입했지만, 종일 찜찜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등에 땀이 나는 것 같은 순간에도 여드름이 덧날 것만 같아 걱정이다. 등에 난 여드름을 특별히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겠고, 방법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이처럼 등은 피지분비가 활발해 여드름이 생기기 가장 쉬운 부위이다. 손이 닿지 않아 목욕에도 깨끗이 닦지 못하는데다, 수면 중에 땀이 잘 차고 침대커버, 이불 등과 마찰이 많은 것도 여드름 악화 요인이 된다.

 

목과 가슴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도 많은데, 샴푸나 린스 등을 사용하고 나서 깨끗하게 헹궈내지 않아 모공 막거나 목걸이와 같은 악세사리나 옷에 의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면서 여드름이 생긴다.

 

등이나 가슴 같은 피부는 얼굴과 달리 표피가 두껍다. 그래서 여드름 더욱 깊게 묻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낫지도 않으며, 상처가 생기면 더 깊게 염증을 확산시킬 수 있다. 특히 등에 난 여드름은 땀이 항상 차 있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색소침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여드름 레이저 치료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피지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으면서 염증이 심한 경우 음압으로 피부를 당기며 빛을 쪼이는 PPX, 여드름 뿐 아니라 잡티, 자국이 좀 더 좋아지기를 원하면 IPL, 통증없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유지치료로는 Blue Ligh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PDT필링을 통해 약물 복용의 불편함과 부작용을 덜기 위한 치료법도 나와 있다. 피부 표면에 도포한 광흡수제를 통해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면, 특정 파장의 레이저나 빛을 받아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흡수된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시키고, 모공을 막고 있던 각질을 제거시켜 피지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리다.

 

박씨는 이번 기회에 레이저를 통해 등에 난 여드름을 없앨 계획이다. 혹시라도 등에 여드름이 나서 고민이라면, 당장 치료를 시작하자.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등도 얼굴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대로 놔두기만 하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조인스닷컴 건강 객원기자 정지인 원장(후즈후피부과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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